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26일, 27일, 11월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한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 특별전은 한강의 대표 소설 중 영화화된 두 작품 ‘채식주의자’, ‘흉터’를 상영하며, 소설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감동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영화 ‘채식주의자’ (각본 감독 임우성, 주연 채민서)는 평범하게 살던 영혜가 돌연 채식주의자를 선언하면서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가족 모임에서 고기를 먹지 않은 영혜에게 아버지가 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며 벌어지는 파국에 대해 다룬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 ‘흉터’(감독 임우성 출연 박소연, 정희태)는 소설가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의 수록된 중편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스 앵커인 완벽주의자 상협과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평범한 가정주부인 선희, 이 부부의 비밀스런 상처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강의 작품을 통해 삶의 고뇌, 상처,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관람객들은 각 영화 상영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에서 오는 5월 9일부터 20일까지 ‘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펄 벅은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전쟁 고아와 혼혈 아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부천펄벅기념관은 대문호이자 사회운동가인 펄 벅의 생애, 문화적 유산, 인도주의적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 ‘2024 펄벅인문학아카데미’는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8강으로 운영한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며, 펄 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1차(5.9.)와 2차(5.16.) 강의는 옛 소사희망원 자리인 부천펄벅기념관에서, 3차(5.23.)와 4차(5.30.) 강의는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은 한국펄벅재단, 한국펄벅연구회, 부천문화원, 국제PEN한국본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 및 펄 벅 연구자를 초청한다. 강의 주제는 ▲왜 펄 벅인가? ▲펄 벅의 생애와 한국펄벅재단 ▲펄 벅 문학 속의 한국 ▲펄벅기념문학상 수상작품에 나타난 다문화 인식 ▲펄 벅과 부천 ▲펄 벅과 한국사회복지 ▲펄 벅의 시와 사랑 ▲전후 한국문화 속의 펄 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