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장수 외국인 선수’ 닐손 주니어(33·브라질)와 재계약했다. 부천은 12일 외국인 수비수 닐손 주니어와 1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14년 당시 1부리그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닐손 주니어는 이로써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2017∼2019시즌 부천에서 활약하다가 K리그2 FC안양으로 옮긴 닐손 주니어는 2022시즌 부천에 복귀해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해냈다. 부천 소속으로는 총 네 시즌 동안 140경기 22득점 6도움을 기록한 닐손 주니어는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 5차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11차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리그 5위로 이끌었다. 출전 경기 수로 김륜도(141경기)에 이어 팀내 2위이자 외국인 선수 중엔 가장 많았던 닐손 주니어는 구단을 통해 “부천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부천의 자랑스러운 팬들과 감독님, 코치진, 동료들, 구단 직원들 덕분에 항상 행복한 시즌을 보내왔다”며 “2023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올 시즌 닐손 주니어 덕분에
리그 1위를 탈환한 FC안양(구단주 최대호)이 이번 주말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FC안양은 지난 김천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무패(4승 4무)를 달리며 승점 36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새롭게 갱신할 수 있다. 안양은 지난 충남아산전과 김천상무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된 조나탄 모야와 닐손주니어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아코스티와 하남, 유종현 등이 활약하며 무패 기록을 이어왔다. 또한 맹성웅과 박태준, 홍창범이 지키는 미드필드 라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 두 팀은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 골득실에서도 2득점 2실점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우세를 가져올 수 있다. 이우형 FC안양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선수들과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죄송스럽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팬들이 경기장에 오지 못하시는 게 가장 아쉽다. 중계로 지켜보실 팬들을 위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가격리됐던 공격수 조나탄 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