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최희정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3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백신학회는 백신과 관련되는 학문의 기술과 발전을 위해 매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실린 논문 중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제목은 ‘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으로,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종류, 정도와 지속시간을 연구해 백신의 효과에 대한 면역학적 자료를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인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급만성 신질환 및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이며, 1999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내과, 신장내과 수련을 마치고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성남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92만여 명의 모든 시민에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76억 원(국·도비 38억 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 물량 등을 확보하고, 498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나이별로 차례로 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주사를 처음 맞는 생후 6개월~8세 이하의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오는 20일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생후 6개월~13세 이하 중에서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한다. 14~64세는 10월 20일부터 사업 종료일까지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각 기간에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14~59세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중구 동호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먹는 치료제의 처방·투여 현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먹는 치료제를 투약 중인 코로나19 환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치료제 복용과 관련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김 총리는 먹는 치료제 도입과 관련,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빠른 것으로,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사형 약품과 달리 환자 개인이 복용하는 먹는 치료제의 특성을 감안해 "복용시 유의사항 안내와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진의 노력이 오미크론 대응과 일상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입은 손실에 대한 정부의 보상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손실보상 규모를 더 늘려달라고 요구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현행 손실보상법을 토대로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에 영업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피해액의 80%를 보상하고 있었고, 이에 자영업자 단체 등에서는 보상률을 100%로 늘려달라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주장에 김 총리는 "이 부분은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90%로 늘릴지, 혹은 80%로 하더라도 우리가 제대로 못 찾은 손실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손실보상을 소급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소급적용을 하지 않기로) 정리한 것을 정부가 바꿀 방법은 없다"고 단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는 "정부는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보상안은 이미 편성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며 "그런데 정치권에서 이걸로 부족하니 새로 예산안을 다시 짜자고 제
정부가 최근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은 이들 사이에서 접종예외자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A씨는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일주일 뒤부터 생전 겪지 못한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응급실에 갔다”며 자신을 백신 1차 접종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응급실에서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흉부X레이, 소변 검사 등을 진행 했으나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다”며 “요즘 이런 증상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얘기만 듣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간 지속되는 이상 증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하루하루 죽음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고 재직 중인 회사도 병가를 냈다”고 했다. 백신접종 후 부작용을 겪어 접종예외자가 되는 방법은 2가지다.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기타 건강상의 이유로 분류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중대한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반응,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 심근염‧심낭염 등이다. 그 외 기타 건강상의 이유는 면역결핍자 또는 항암제‧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관리청
교육부는 정부가 내년 2월 시행 계획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기·범위에 대한 조정안 발표가 연초가 될 수도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청소년 방역패스의 학원 등 도입과 관련해 현재 정부는 관련 단체, 관련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정안 발표는)연말이 될 수도 있고 연초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학원, 독서실 등 방역패스 적용을 만 18세 이하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백신 접종의 부작용, 미접종자 차별 우려 등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정부는 시기와 범위 조정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올해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발표를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특히 내년 2월 1일 방역패스를 적용하려면 늦어도 27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야 방역패스 효력이 생기며 1-2차 접종에 3주 간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대처가 늦어 현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률은 69.4%, 2차 접종률은 46.8%다. 16∼17
코로나19 미접종자가 마치 죄인인양 취급 받고 았다. 방역패스 도입으로 출입에 제한을 가하는 한편, 최근 확진자 급증의 원인이 20%의 미접종자 때문인 것 처럼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20%안팎의 미접종자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일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8개월이 지났다. 전국민 78%가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체제가 돌입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확진자가 서서히 급증하더니 지난 17일부터는 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모두 증가하며 다시금 위드 코로나를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2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4223만8535명이고, 접종완료자는 4049만5533명을 기록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자 82.3%, 접종 완료자 78.9%이다. 연령별로는 50~60대는 90%대를 기록했고, 18세 미만을 제외하고 백신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30대도 86%를 넘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세운 대책 중 하나는 백신 접종자를 늘리라는 것, 그리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 노동자들이 하나 둘 현장을 이탈하며 시민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선 병원 의료노동자들은 일반 진료와 독감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업무 과부화 상태와 더불어 백신을 예약하려는 사람들의 막말·폭언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경기도는 15일 0시 기준 1098만1401명이 1차 접종했고, 1048만1204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0% 달성을 앞두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은 3900여 곳으로, 일반 진료와 모든 접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시작돼 의료노동자들의 업무는 가중되는 상황이다. 의료 종사자들의 고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더욱 커졌다. 코로나19 백신 특성상 개봉 후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예약을 할 때 약품관계상 시간변동 고지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변동사항 숙지가 부족해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며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성남시 A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B씨(47)는 3년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어린이집 내 영유아·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이 백신 패스를 도입해 외부인 출입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권덕철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의료대응계획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어린이집 방역관리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어린이집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주, 어린이집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은 계속해서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10월 총 693명, 일평균 22.4명이 확진된 것에 비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달 첫 주 확진자는 총 359명으로 하루 평균 51.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기본방역수칙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해 외부 감염요인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제한 없는 출입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의 유전자증폭검사(PCR검사) 결
염태영 수원시장이 개인 SNS를 통해 “만 12~17세 청소년들도 접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염 시장은 이날 SNS 게시물에 “수원시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두고 힘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지난 9월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1396명 중 초·중·고등학생은 73명(5.2%)이었는데, 10월 확진자 1338명 중 초·중·고등학생은 122명(9.1%)으로 증가했다. 11월 1~9일 발생한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75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의 17.9%에 이른다. 9월에는 초등학생 19명·중학생 19명·고등학생 35명이, 10월에는 초등학생 57명·중학생 47명·고등학생 18명이 확진됐고, 11월 1~9일에는 초등학생 38명·중학생 17명·고등학생 20명이 확진됐다. 염태영 시장은 “아직 10대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낮아서 걱정”이라며 “11월 8일 오후 6시 기준, 만 12~17세 청소년의 1차 예방 접종률은 21.87%(1만 5006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받지 않는 것보다 접종받는 게 이익이 큰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