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을 비접촉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팀(박도양 교수·안준영 연구원, 아주대 미디어학과 신현준 교수·양명현 연구원)은 수면호흡장애를 갖고 있는 5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동시에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호흡 기류를 촬영해 두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 정확도(AUC, 곡선하면적)가 기존 수면다원검사의 여러 검사 중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으로 대체해 분석할 경우 99.1%였으며, 적외선 영상 1개만으로 분석할 경우 87.2%였다.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 촬영으로 대체하더라도 기존 검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수면무호흡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호흡할 때 공기를 체내로 받아들이고 이를 대사한 다음 체외로 배출할 때 이산화탄소(C02)가 대기 중에 있는 C02에 비해 100배 증가한 4%인 원리를 이용해 C02의 고유 파장대를 촬영하는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로 호흡 기류를 촬영했다. 또 이렇게 촬영한 호흡 기류 영상은 연구팀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자동 안면 인식과 화질 개선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프로그램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5일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사업 설명을 위한 비대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및 37개 가맹단체 임직원 9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생활체육을 향유하고, 일상에서 유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지원(클럽 및 교실 지원 346개소),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원(53개소) 사업은 시군장애인체육회 및 가맹단체를 대상으로 1월 중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시군장애인체육회 행정운영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직무 전문교육, 행정운영비 지원, 스포츠용품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대부분 사업을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상회복과 방역지침 운영방법을 각각 염두하고 탄력적으로 운영 지원할 방침이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의 최접점에 계신 시군지회 및 가맹단체 실무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수월하게 생활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캠퍼스의 낭만이요?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동기를 비롯해 선‧후배 얼굴조차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경기도의 한 전문대학교에 다니며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22살 박경훈(가명)씨. 경훈 씨는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해 본적이 없다. 경훈 씨가 대학에 입학한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됐다. 학기별로 이수하는 과목의 강의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고, 같은 학과 동기와 선‧후배들의 얼굴을 볼 기회조차 없었다. 경훈 씨는 “캠퍼스 낭만을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대화 한번 못해본 동기들도 많이 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싼 등록금 내고 이렇게 졸업하는 것이 억울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경훈 씨를 비롯해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이른바 ‘비운의 20학번’으로 불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등교를 못하고 온라인으로 학사 일정을 소화하며 대학의 낭만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이다. 천안의 한 대학에서 광고홍보과에 재학 중인 윤재원(22‧가명)씨는 “MT는 고사하고 동기들과 다 같이 모여 술
수원시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에 비대면(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 17개 공공도서관은 내년 1~2월 겨울방학 특강·겨울 독서 교실 등 37개의 ‘2022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겨울방학 특강은 ▲독서와 연계해 초등학생 자신감을 높이는 교육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학교(예비초등학생·학부모, 중앙도서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알아보는 ‘이야기 속 세계 이모저모(초 1~2학년, 영통도서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호랑이 그림책을 읽고 책을 만들어보는 ‘어흥, 호랑이가 간다(초 1~2학년, 서수원도서관)’ 등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겨울 독서교실은 ▲자존감을 높이는 독후활동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초 1~2학년, 호매실도서관)’ ▲인권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인권이 토닥토닥!(초 3~4학년, 망포글빛도서관)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는 ‘기억해, 우리도 지구의 일부라는 거(초 3~4학년, 창룡도서관)’ 등 17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서관별 교육 일정과 참여방법 등
경기신문이 유튜브 채널 KG TV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 ‘제17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웃음소리 가득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수원시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에서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는 18세기 과학·건축·예술이 집적된 독보적인 건축물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장소인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사용되던 곳으로, 팔달산 정상인 만큼 수원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절경을 자랑해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MC로 나선 김대훈 편집국장과 정예화 아나운서는 최근 유행하는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자리한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의궤는?’이라고 시청자 퀴즈를 내자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창에 “원행을묘정리의궤”라고 적으며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또 유튜브로 시청하던 시민들은 하늘이 청명한 가을 날씨와 수원화성의 경치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2021 찾아가는 Let’s DMZ’ 공연 및 행사 영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2021 찾아가는 Let’s DMZ’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형태로, 10월 한 달간 군포, 고양, 김포 등 도내 시·군 지역에서 열린 행사와 공연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인다. 11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주 월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의 주제는 ‘Let’s DMZ가 찾아가는 그 곳, 그 순간이 바로 평화’이며, 지역에서부터의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미얀마 출신의 작가 찬찬을 포함해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들의 강연을 영상에 담았으며, 싱어송라이터 강산에, 알리, 장필순 등 대중성과 실력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경기아트센터가 그동안 문화나눔사업을 통해 발굴해온 청년아티스트들과 경기팝스앙상블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 중 북녘 땅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인 ‘김포애기봉생태공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외 비대면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화홍문 공영주차장 펜스를 수놓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매년 국제사진교류전과 함께 진행돼온 회원전은 올해 전시관을 벗어난 야외에서 시민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갔다.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촬영한 수원 풍경과 자유작 등 총 118점으로 꾸며졌다. 홍강희의 ‘산책’, 한정숙 ‘마음의 고향’, 신원옥 ‘장안문 햇살’ 등 일상 속 순간들을 담은 작품부터 신봉우의 ‘보라매’, 이계숙 ‘물총새’, 김현숙 ‘화성설경’, 조정현 ‘눈내리던 날’ 등 자연과 사계절을 찍은 작품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야외에 전시된 만큼, 길을 오가는 시민들이 바쁘게 옮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춰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방화수류정 근처로 산책을 나왔다는 시민 박모 씨는 “전시한다는 걸 몰랐는데 걷다 보니 멋진 작품들이 있어 눈길이 갔다”며 “전시장을 가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까 시민들의 답답한 일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관계자는 “화홍문 주변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극복 및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장애인 비대면 체육활동 플랫폼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운영한 이 플랫폼은 4개월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시공간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 제공형 12개와 상호소통형 8개 등 총 20개 활동 40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상호소통형의 경우 장애인체육 전문가의 지도가 함께 제공된다. 플랫폼을 이용한 양○환 학생은 “코로나19로 밖에 나가 운동하기가 어려워졌는데 안전하게 집에서 동영상을 통해 체육활동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태권체조, 스카프 활동 등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연 학생은 “매일 반복되는 체육수업의 준비운동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같이 리듬운동 등 다양한 준비운동을 하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 “혼자서 스카프를 던지고 받는 활동보다는 반 친구들 모두 참여하는 꼬리잡기가 특히 재밌었고 다 같이 할 수 있어 더 즐겁게 수업에 참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원 아름학교 예체능교육부 교사 역시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장애인
경기도박물관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경기도박물관 초상화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상화라는 주제를 통해, 인물의 겉모습뿐 아니라 성격이나 인품 등 정신적인 면까지 담겨있는 초상화를 그려보며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박물관에 와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아닌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전신, 반신, 전신자상 등 자화상으로 그리면 되고, 흰색 8절 도화지에 수채물감, 크레파스, 펜, 연필, 파스텔, 아크릴, 꼴라쥬 기법 등을 활용하면 된다. 현재 자신의 외적·내적 특징들이 잘 드러나도록 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배경이나 물건, 글씨 등을 함께 표현해도 좋다. 도내 거주하거나 도내에 소재하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학년부 200명, 고학년부 200명 등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후 우편으로 출품작과 신청서류를 발송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등기우편 필착이므로 참고해야 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상 6점,
안승남 구리시장은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2022년 본 예산편성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 온라인 시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여론을 경청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 부시장 직속기관인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경제재정국을 비롯한 국별 소관부서는 물론 구리문화재단, 구리도시공사 등 산하기관에 이르기까지 주요 업무계획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사안별로 2022년 업무계획을 확정해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구리시 공식 유튜브인‘해피GTV-구리시(http://happygtv.xyz)’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또한 설명회 동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 10월 31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 구리시 개청 이래 최초로 개최한 분야별 정책토론회에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구리시 시정목표인‘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실현과 민주적 주민자치 행정을 구체화하여 실천하는 모범사례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정 주요 정책을 계획수립 단계부터 진행 과정,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과 함께 피드백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