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근현대 수원미술사를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제7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7집은 수원미술 특집으로 근현대 수원미술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 한국미술사에서 간과됐던 수원의 미술사적 사건을 조명한다. 7편의 논문과 미술관이 수집한 수원 출신 미술가 김혜일의 신문연재소설 삽화 목록이 공개된다. 1부는 지난 6월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다양성 모색’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연구를 토대로, 근대기 수원미술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하는 논문을 담았다. 최열 근현대미술연구소 운영위원장의 ‘수원미술의 형성과 수원미술사학: 한국미술사학에서 지역미술사학’과 이승희 순천대학교 연구교수의 ‘근대기 수원지역 불화의 제작양상과 지역성’에 관한 연구가 실렸다. 성효진 IBK기업은행 큐레이터의 ‘식민지 시기 수원의 도시 이미지 연구: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고도수원’을 중심으로’와 홍성후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의 ‘근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기초조사’도 수록됐다. 2부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아카이브에 기반해 진행된 연구로, 1980-90년대 수원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미술제에 관한 논의를 지속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6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미술연구’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연구집이다. 이번 제6집은 1부 수원미술연구, 2부 미술관 연구, 3부 자료 소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수원 출신 근대미술가 김혜일(1912~1994), 홍득순(1907~1946)의 삶과 활동 궤적을 추적한 논문이 수록됐다. 연구자 홍지석(단국대학교)의 ‘김혜일 試論 : 이질적인 것들의 봉합을 향하여’와 한동민(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 출신 화가 홍득순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근대미술가 김혜일과 홍득순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부는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활용을 의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박재연(아주대학교)의 ‘다시 쓰는 로컬리티, 다시 읽는 모더니티 : 수원시립미술관 수집 방향에 관한 소고’와 양효실(미술평론가)의 ‘여성 작가의 작품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읽기와 수집’이 실렸다. 이동기(국민대학교)의 ‘미술관 소장품과 전시에 관련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연구도 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자료 소개에서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조사, 수집해 온 홍득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