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신선함으로 기존 감독들을 견제하고 다양한 전술보다 확실한 플랜 A·B·C를 앞세워 승격하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소방수로 ‘제10대 감독’에 취임한 변성환(44)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 감독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수원과 같은 큰 구단의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축복 같은 일이 나에게 왔다”라며 “나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잘 이식해서 우리의 목표인 승격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감독은 팀을 이끌 원칙에 대해 “선수들에게 소통, 인성, 규율, 원팀의 4가지 키워드를 줬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소통은 일이 생기면 내부에서 서로 신뢰하면서 해결하자는 것이고 인성은 좋은 축구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자는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규율은 자유를 보장하되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는 순간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고, 내가 아닌 우리가 되자는 뜻에서 원팀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구단 선수들을 다루는 방식은 다르다. 연령별 대표팀은 개인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춰 미래의 A대표팀 자원을 만드는 게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염기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변성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선임했다. 수원은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으며, 최종적으로 변성환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감독으로 뽑았다. 신임 변성환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호주 A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이후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9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에는 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2023년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변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축구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의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로, 깊이 있는 축구 지식과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은 신임 변성환 감독이 선수단의 전술적 심리적 재편을 통해 팀을 정상궤도에 다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
1995년 12월 수원을 연고로 창단한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은 1996년 라프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우승, 제1회 FA컵 준우승, 챔피언결정전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달성해 프로축구 명가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수원을 축구도시로 알려지게 했다. 그러나 팀 창단 28년 째인 2023시즌 수원은 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하게 됐다. 축구 명가 수원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이다. 수원은 31일 현재 5승 7무 16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는 12위 강원FC(3승 12무 13패·승점 21점)와는 승점이 1점 차에 불과하다. K리그1 12개 구단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수원의 강등권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남은 4경기에서 파이널 라운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리그 6위 인천 유나이티드(10승 10무 8패·승점 40점)를 넘어서는 것은 일찌감치 물건너 갔다. K리그1 잔류가 가능한 리그 9위 자리 진입도 쉽지 않다. 정규라운드 4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고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9위인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K리그 유소년팀 최강을 가리는 ‘2023 GROUND. 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백승주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축구센터 인조3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수원FC U18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매탄고는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철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신승을 거둔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매탄고와 오산고의 결승전은 오는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매탄고는 이날 경기 시작 11분 만에 유종석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40분 수원FC U18 안치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후반들어 김민우와 최근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김성주, 박승수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매탄고는 후반 31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8분 김동연 대신 투입된 유병헌이 결승골을 뽑아낸 것. 2-1로 앞서간 매탄고는 이후 만회골을 뽑으려는 수원FC U18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을 맞아 홈 경기 방문 팬들을 위해 준비한 ‘블루윙즈 팬존’을 오픈한다. 수원은 오는 19일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중앙광장에서 ‘블루윙즈 팬존’을 정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은 지난 3년동안 이어졌던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각종 체험형 행사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홈 경기장인 ‘빅버드에서의 축구 체험’이라는 주제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존을 준비했다. 팬존은 정확한 킥력을 겨루는 축구다트, 반응 속도와 순발력을 겨루는 축구 케이지, 의자에 앉아 1대1로 축구를 즐기는 서브사커(Subsoccer), 자유로운 공놀이를 할 수 있는 미니 경기장,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미니 게임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19일 개관일에는 블루윙즈 팬존 오픈을 맞아 수원 선수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선수단 포토 카드와 함께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블루윙즈 팬존은 대전 전 킥오프 2시간전인 19일 낮 12시에 오픈해 오후 1시50분까지 운영되며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국내 최초로 2023년 K리그 전 경기를 RE100으로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컵재단과 수원은 22일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과 오동석 수원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예정된 20여 차례 수원 삼성 홈 경기에 필요한 전력을 전량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내용의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K리그 경기의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C로 구입함으로써 약 16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2023년 6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친환경 경영을 선정,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도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인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해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응원 행사를 국내 최초로 RE100으로 펼치기도 했다. 이민주 사무총장은 “올해 RE100 K리그 추진을 통해 축구팬, 경기도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태양광 패널 설치, 전기차 충전소 확대, 친환경 관용차 구매 등 녹색경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브라질 출신 바사리를 임대 영입했다. 수원은 브라질 프로축구 피게이렌시FC로부터 미드필더 바사리를 임대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이투아누(브라질)에서 데뷔한 바사니는 프로 통산 154경기에 출전하며 34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멕시코,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했다. 왼발잡이인 그는 저돌적인 공격 경합과 드리블, 슈팅 능력을 장착한 미드필더로 2선에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창출하는 움직임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사니는 “아름다운 역사를 지닌 수원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팬들 모두와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고 싶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경남) 거제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곧 빅버드에서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은 명가 재건을 위해 경남 거제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니폼을 벗은 ‘푸른 늑대’ 양산민이 2군을 전담하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4년 동안 피지컬을 담당했던 브라질 출신 주닝뇨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은 플레잉코치를 맡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수원은 이번 개편이 선수단 소통 강화와 체계적인 체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주닝요 피지컬코치의 선임을 계기로 팀의 훈련주기화를 모델링하고 개인별 맞춤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이며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상민, 염기훈 등 젊은 지도자들의 합류로 더욱 활력있고 단단한 원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수원 선수단은 3일 경남 거제로 출발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수원은 21일까지 거제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후 25일부터 다음달 17일 까지 제주도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극적인 K리그1 잔류에 앞장선 오현규가 2022시즌 마지막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 2022 10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를 뽑는 투표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하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진행해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총 합산해 수상자를 정하게 된다. 이달의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선수상 패치 부착, ▲FIFA온라인4 플레이어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는 오현규와
프로축구 성남FC가 9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꼴찌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권완규, 박수일, 구본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5월 21일 FC서울(1-0 승)전 이후 8경기(3무 5패) 동안 승리 소식이 없었던 성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며 3승 6무 14패, 승점 15점으로 4연패과 함께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9무 10패·승점 21점)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좁혔다. 성남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최지묵, 김지수, 권완규, 김훈민이 포백 수비를, 박수일, 밀로스, 권순형, 구본철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뮬리치와 심동운이 나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성남은 김지수와 심동운 대신 마상훈과 팔라시오스를 투입했고, 인천은 김도혁, 강윤구, 이용재를 빼고 에르난데스, 김보섭, 송시우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후반 인천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성남은 후반 6분 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