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다양한 실감기술을 적용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형태의 5부작 추리미션 시리즈 ‘수원역’을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쿠팡, 디즈니플러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제작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수원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근대여행 골목길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번 컨텐츠는 해설을 듣거나 전시물 또는 미디어를 관람하는 3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경험하는 1인칭 시점의 관광콘테츠다. 관광객은 수원역부터 화성행궁까지 원도심 구간 내 수원역, 구 경기도청, 수원향교, 부국원, 수원교회 등 수원의 근현대 이야기를 AR(증강현실)을 비롯한 11종의 다양한 ICT 실감기술과 상호작용되는 외부구조물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수원역’은 3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1화씩 총 5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1화 기억의 문(3월 1일) ▲2화 새로운 모험(3월 8일) ▲3화 다가오는 그림자(3월 15일) ▲4화 가려진 영웅들(3월 22일) ▲5화 기억 속으로(3월 29일)가 차례로 관광객
경기관광공사는 여러 제약 조건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도내 발달장애가족 120명을 대상으로 ‘기차 여행’을 지원하는 등 공사 특성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함께 여행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여행 참여자들의 이동 경비와 장애인 기업에서 제작한 비누 등 생활용품을 후원했다. 이번 여행은 수원역에서 출발, 충남 아산의 현충사,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외암민속마을 등을 관람·체험한 후 다시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편, 공사는 최근 도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광명하안초등학교에서 ‘여행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여행을 테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공사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4.19민주혁명회 경기도지부는 오는 12월 5일까지 수원역 2층에서 사진전을 선보인다. 지난 29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4.19혁명의 숭고한 역사를 계승 세대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진 35점으로 구성됐다. 김정만 4.19민주혁명회 경기도지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수원역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을 기대해 사진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진전이 민주혁명의 효시인 4.19혁명을 기억하며, 혁명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몇 분이서 오셨어요? 단체석은 꽉 차서 20~3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해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인 1일 저녁 수원역 번화가.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명성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을만큼 수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길거리는 물론 식당과 카페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식당 직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일부 음식점들은 기본 20분 정도 대기할 정도로 약 2년 전 일상으로 돌아간 듯 했다. 거리로 쏟아진 인파로 식당문 앞에는 새롭게 시행되는 방역수칙을 적어 놓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격을 넓힌 테이블도 원래 위치를 되찾았다. 고기집 운영하는 A씨는 “간만에 식당에 손님으로 북적북적 했다. 오후부터 단체 예약 가능한지 전화도 오고, 지금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오고 있어 바쁜 상태다”라며 “알바생도 없이 거의 1년 동안 운영했는데 지금 상태면 다시 알바생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의 중심인 중앙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길거리 가득한 사람들과 식당마다 꽉 들어찬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하나 둘 불이 꺼지던 오후 10시 이후에도 이날 안산 중앙역은 사람들과 차들이 거리를 점령한 상태였다. 시민들은 지금까지 놀지 못했던 한
수원역 집창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상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재개발에 들어섰지만, 높은 토지 가격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가 거리 조성이 위축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원역 집창촌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두운 거리와 대비되는 붉은 조명, 기웃대는 남성들로 일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기 힘든 골목이었지만, 29일 찾은 이곳은 재개발로 인해 텅 빈 거리와 휑한 건물, 분주히 공사 중인 인부들이 즐비해 있어 폐쇄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역 집창촌 형성은 지난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어 성매매업소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집창촌의 입지는 점차 커져만갔다. 그러다 수원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집창촌을 폐쇄하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났다. 결국 수원시는 집창촌 골목에 소방도로를 만들기로 결정하며 지난 5월 말을 기점으로 집창촌 업소들은 하나 둘 자리를 떠나갔다. 수원시는 폭 6m, 길이 163cm에 달하는 소방도로 개설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마무리 단계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가 집창촌 부지를 감정평가한 결과 도로변은 3.3㎡당 3100만 원,
지하철과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수인분당선(수원역→수원시청역 구간) 전동차 안에서 B(20대)씨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탐색한 결과, B씨의 신체 사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길거리 등에서 A씨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신체 사진 수백장이 발견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B씨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휴대전화 속 불특정 여성 사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전동차 안에서 발생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가 지난달 31일 자진 폐쇄했다. 이 자리에는 식당, 카페 등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 수원역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와 경찰은 1일 오후와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을 합동 점검하고, 성매매업소 자진폐업 현황을 확인했다. 문을 연 업소는 없었다. 오후 2시에는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등 수원시 관계자와 경기남부경찰청, 수원 남·서부경찰서 관계자가 합동점검을 했고, 저녁 8시에는 이귀만 국장과 김병록 수원서부경찰서장 등이 점검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종합 정비추진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집결지를 정비하고, 다른 형태로 성매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심 슬럼화를 막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순찰대를 운영하고, 인근 유흥업소·숙박업소로 성매매가 유입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집결지 내 건물 매매·임대차 계약을 하는 이들에게는 성매매 장소 제공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특약사항으로 기재하도록 안내한다. 보안등은 설치·정비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금·토·일요일 밤 집결지 일원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수
김영진(더민주·수원시병)김진표(더민주·수원시무) 국회의원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약속하는 수원지역 정치인 선언’에 뜻을 함께했다. 27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이들 국회의원 외에도 이필근(더민주·수원시 제3선거구)·김봉균(더민주·수원시 제5선거구)·황수영(더민주·수원시 제6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과 수원시의원, 정당 위원장 등 다수가 동참했다. 이들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성매매는 성착취이며, 불법 성매매로 거대한 부를 착복한 건물주와 업주 처벌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이 약속한 자진폐쇄를 하지 않을 때 강력한 행정적․법적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은동철 위원장은 “이번 정치인선언을 통해 수원역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정치인이 한마음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게 됐다”라며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지난 60년간 불편한 마음을 감내했던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주려 마음을 모은 정치인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른 정치인들도 2차로 진행하는 선언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민대책위는 다음달 10일까지 2차 선언 동참 정치인을 모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 A씨 등 조직원 6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장소제공 등 혐의가 있는 10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며, 확보한 성매수남 DB 1만3000여 건을 분석해 혐의자들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용인·이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 49개 호실(9개 업소)을 임차해 동남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들을 다수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빌린 오피스텔 등에서 조직원들을 2교대로 24시간 상주시키며 ▲성매수남 예약 관리 ▲성매매 업소 이용후기 허위작성 ▲성매매 여성 면접 및 출결관리를 전담토록 하는 등 업소별 역할을 지정해 범행했다. 또 조직원들마다 업소별 담당을 지정해 역할을 분담했으며, 성매매 여성을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에이전시(일명 마마)’까지 두는 등 오피스텔 성매매 운영을 기업화 했다. 이 외에도 경찰 단속에 대비해 서로를 예명으로 부르며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소통하고, 성매수자에 관한 자료는 외장 하드디스크에만 보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가 오는 5월 31일 전면 폐쇄된다. 지난 60여 년 간 지역 흉물로 지적돼 왔던 이곳 성매매 집결지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경찰은 수원시·소방당국과 함께 이곳의 치안 및 안전 강화, 성매매 종사자들의 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성매매 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 수사를 펼치기로 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영업주와 종사자 모임인 ‘은하수 마을’은 오는 5월 31일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성매매 집결지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밝고 깨끗한 장소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집결지 일대를 여성 안심구역으로 선포하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경찰 기동대 고정 배치 등을 조치하기로 했다. 또 소방과 특별합동점검을 벌여 소방안전법 위반업소 6개 업소에 대해 과태료 1550만 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여성 종사자들이 성매매 업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협의한 결과,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지원 등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 중이다. 경찰은 또 오피스텔, 출장 성매매를 비롯한 신·변종 성매매 등 성매매 집결지 집중 단속으로 빚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