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막지막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명문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쐐기 솔로홈런을 앞세워 7-4로 역전승했다. 전날 오릭스 버펄로스에 2-4로 패했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가벼운 걸음으로 결전지인 도쿄로 향하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1∼5번 타자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김하성(유격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정후(중견수·키움)-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박병호(1루수·kt)를 기용했다. 6번 타순에는 전날 타격감이 좋았던 나성범(우익수·KIA 타이거즈)을 올렸고 7번 최정(3루수·SSG 랜더스)-8번 양의지(포수·두산 베어스)-9번 강백호(지명타자·kt) 순으로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을 내보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한신 타선을 2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국은 3회초 양의지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의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면서 2-4로 졌다. 앞서 이스라엘과는 연장전 진땀승, 이번 경기에선 미국에 2점 차로 패한 한국은 최종 성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1회에 먼저 점수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 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곧바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박해민을 3루에 보냈다. 이어 3번 타자 김현수(LG 트윈스)가 미국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즈의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내야 땅볼을 만들면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미국은 4회 에디 알바레즈의 몸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1루 기회에 트리스턴 카사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2-1로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뛰는 왼손 타자 카사스는 한국 선발 고영표(kt wiz)의 절묘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