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차기 예술감독으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선임된 예술감독의 정식 임기는 내년 1월부터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경기필을 이끈다. 김선욱은 내년 1월 경기도예술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연중 약 10여 차례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예술감독은 공연 기획 전반에 대한 주요 권한과 단원들의 연주 기량 평가, 신규 단원 선발 등에 참여한다. 김선욱은 올해 11월, 5년 만에 실시하는 경기필 신규단원 공개 채용에 차기 예술감독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에 입학해 콜린 메터스(Colin Metters)의 지도를 받았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마드리드 엑셀렌티아 재단, 마카오 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추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가고 있다. 또한 대만 국립 교향악단,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폴란드 슬라스카 필하모니아, 본머스 심포니 등을 객원 지휘할 예정이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에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을 맡았던 윤종연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술적 능력과 국제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윤종연 예술감독은 2013~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19~2020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 ㈔한국거리예술협회 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페스티벌 광명, 극단 몸꼴 연출로 활동하고 있다. 윤 예술감독은 2024년 7월까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기획하고 지휘하게 된다. 2023~2024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국내외 공연 프로그램 기획 및 예술가 섭외, 축제 주제와 구성을 확정하는 등 콘텐츠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윤종연 예술감독은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안산시민들과 소통하며, 깊이 있는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내년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에 김상덕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은 지난 7월부터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김상덕 예술감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그의 임기는 2023년 9월 10일까지 2년이다. 김상덕 신임감독은 “1993년 창단 첫 공연의 주역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인연이 깊은데 예술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무용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기도무용단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감독은 세종대학교 무용과에서 한국무용으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양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무용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등 예술단체 수장을 맡아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창조적인 무용 작품 연출에 힘써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공연으로는 울산시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호평을 받았던 작품 ‘암각화’, ‘장생포 카르멘’이 있다. 국립무용단 감독 재직 당시 기획한 ‘설바람’, ‘넥스트 스텝’ 등도 호평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