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발행을 마쳤다. ‘지지봄봄’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2012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으로,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콘텐츠이다. ‘지지봄봄’은 올 한해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함께하는 비평웹진의 정체성을 다지기 위해 개편을 단행했다. 웹진의 특성에 맞춘 접근성을 개선한 기능과 디자인 재구성,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직관적인 코너명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이루어냈다. ‘지지봄봄’은 40호, 41호에 이어 12월 42호까지 발행을 마쳤다. 8월에 발행한 40호 ‘멈춤과 도약 사이에서’는 2012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지지봄봄’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다. 10월에 발행한 41호 ‘매개를 다시 묻다’는 문화예술계에서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매개'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들여다본다.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부터 정책, 기술, 공간, 사업에 이르기까지, '매개'가 존재하고 작용하는 7가지의 문화예술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12월에 발행한 42호 ‘만남의 문법들’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이뤄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올 한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및 매개자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 황연정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예술교육팀에 소속돼 있는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상을 수상했다.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과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연정 팀장은 경기문화재단에서 14년째 교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수립 추진위원 및 문화예술교육사TF팀 위원으로 활약하고 2차 경기문화예술교육계획 수립 및 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등으로 문화예술교육 정책 주친에 기여했다.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체부에서 지정한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돼 있으며, 경기문화예술교육센터는 2010년 지정된 이후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도내 문화예술교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경기도 시·군 문화재단과 문화예술교육단체들을 협력 지원하고, 경기문화예술교육계획 수립 및 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이달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1986에서 경기 문화다양성 기본교양 바탕학습 ‘문화다양성 내일로, 지구시민 특급열차’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개념 중심의 강의 형태에서 벗어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놀이와 감각으로 만나는 하루(1일) 워크숍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 지난 3년간 진행해 온 ‘문화다양성 가치확산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2023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과 예술교육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기관(단체)인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대상 의무교육 5회, 일반 참여자 대상 교육 1회로 총 6회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개찰구(내일로 음악대-만남의 감각 열기)’, ‘터널(오늘의 계획은?-스스로 탐색하기)’, ‘정차역(한 사람 문화사 : 깊이를 더하는 다양성)’, ‘도착역(내 안의 한 조각-자기화 더하기 공동체)’으로 구성된다. 특히, 선택 프로그램 ‘정차역’에서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덕후와 예술가의 시선’을 주제로 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서로 다른 시선과 관점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덕후의 시선은 ▲‘이야기 덕후’ 신촌서당 음악뮤지션 김용진 ▲‘놀이 덕후’ 고무신학교 대표 고무신 ▲‘
“나는 조선임시정부라는 말이 들리자 머리카락이 모두 서는 것 같은 느낌을 가졌고, 독립군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고 경련이 일어났다. 꿈에도 들은 일이 없어 말할 수 없는 흥분의 시간이었다.” - 故 성기석 옹(1920.1.15- 1990.4.7) 1942년 일제강점기 시절 경성방송국 직원들이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단파방송을 청취해 일본의 불리한 전황을 조선인들에게 전하다 체포당한 일명 ‘단파라디오 사건’. 그 사건의 주인공 성기석 옹은 임시정부의 단파방송을 처음 청취할 때를 회상하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지난 13일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 무대에 오른 뮤지컬 ‘뚜뚜뚜 : 1942’는 광명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단파라디오 사건’의 주인공인 성기석 옹을 주제로 한 팩션극이다. 성 옹은 일제강점기 말기 ‘외국 단파방송청취 금지령’에 맞서 경성방송국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들과 함께 단파 라디오를 통해 ‘미국의 소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보낸 단파방송을 청취해 연합군의 승전고를 전했다. 그는 이이덕, 김동하, 홍익범 등과 1942년 12월 말에서 이듬해 초에 걸쳐 ‘조선 임시보안령’을 비롯해 ‘사설 무선전신전화법’, ‘사설 방송용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12월까지 도내 곳곳에서 ‘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도내 문화예술교육 기획·운영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기관이 지역 주민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경기도가 주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이달부터 12월초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경기도 내 14개 단체/기관이 선정돼 공예, 건축, 놀이 활동, 디자인,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여행, 연극·뮤지컬, 영상·미디어,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반공모 선정단체는 현재의 지역, 현재의 삶, 우리의 일상과 밀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기획공모 선정단체 및 기관은 지역 거점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거점 공간으로서 인접한 지역,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위해 이웃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상황으로 단체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지난 2012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비평 웹진, '지지봄봄'이 어느새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대담 프로가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가 넘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 프로그램 말미에 각자 한 권의 책을 추천하는 코너가 특히 눈에 띄었다. 참석자들이 작은 미션으로 수행한 책 소개를 최대한 그들의 언어 그대로 옮겨 소개하고자 한다. ▲임재춘(커뮤니티 스튜디오 104)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술 비평가, 문화비평가, 페미니스트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미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정치 비평, 사회 비평을 하기도 하는 그런 여성인데요. 이 책에서 사실 제가 중요하게 봤던 것은 '호명'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세상을 바꿀 때, 세상이 뒤집어지는 활동을 하고자할 땐 반드시 뒤따르는 일이 바로 이름을 바꾸는 일, 이름을 새롭게 짓는 일, 문제를 정확하게 부르는 일, 이런 것들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저는 그것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한 사람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호명이라고 하는, 이름은 간단치가 않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