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안양은 최전방에 조나탄을 세웠고 2선에는 최성범, 안드리고, 조성준이 선발 출전했다. 짐정현과 박종현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동진, 백동규, 김형진, 구대영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박성수가 지켰다. 안양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정현의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더로 조성준에게 떨궈줬다. 이를 받은 조성준이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6분 이랜드 브루노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양은 곧바로 최성범을 불러들이고 안용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안양은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조나탄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세에 나선 안양은 이랜드와 접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 경기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5일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측면 공격수 조성준(33)을 다시 영입했다고 전했다. 조성준은 안양 창단 첫해인 2013년 팀에 합류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3시즌, 82경기를 뛰며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광주FC로 이적한 조성준은 아산 무궁화FC와 성남FC를 거쳐 2021시즌부터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안양은 조성준을 개인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한 측면 공격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 등 수비 상황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안양의 초대 감독을 지냈던 이우형 감독과도 재회하게 된 조성준은 “안양의 10주년에 다시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7년 만에 돌아왔는데, 안양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렌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축구에 적응하는 걸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양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3시즌 승격에 도전하는 안양 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