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7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중위권 진입 문턱에서 다시한번 주저앉았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이 흔들린데다 실책까지 겹치며 2-8로 패했다. 6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내린 폭우로 2회까지 진행되던 경기가 취소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kt는 이날 패배로 45승 2무 47패(승률 0.489)로 7위를 유지했다. kt는 이날 승리했다면 승률 0.500 달성과 함께 공동 5위까지도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쉽게 중위권 진입에 또다시 실패했다. 6위 SSG 랜더스(승률 0.500·46승 1무 46패)와는 1경기 차, 5위 NC(승률 0.506·45승 2무 44패)와는 1.5경기 차다. kt 선발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1볼넷, 5삼진으로 5실점(4자책)하며 시즌 5패(8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3안타)와 심우준(4타수 2안타) 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산발 8안타에 그쳤다. kt는 2회초 NC 김휘집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3회에도 2사 후 권희봉의 볼넷에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4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4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의 센터200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홈 팀’ 캐나다에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10엔드에 대거 3점을 내주며 7-9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3~4위 결정전에 진출해 스위스에 3-6으로 패한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13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스위스, 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결선에 진출한 경기도청은 전날 밤 열린 6강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6강 토너먼트를 끝낸 지 2시간 30여분 만에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경기도청이 상대한 팀은 11연승을 달리다가 유일하게 경기도청에 패한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11승 1패로 예선 1위가 돼 4강에 직행했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캐나다는 자신들이 후공을 잡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
프로야구 정규리그 3위 확정을 바라는 kt 위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6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얻어맞으며 4-7로 역전패했다. 5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이 중단되며 78승 2무 60패(승률 0.565)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 히어로즈(79승 2무 61패·승률 0.564)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11승 4패의 절대적인 우위에 있었던 kt로서는 아쉬운 패배였다. 승리했다면 리그 3위 확정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선발 고영표가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kt는 이날 오윤석, 배정대, 앤서니 알포드, 장성우가 각각 솔로포를 가동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의 타선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가 남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키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의 승차와 승률은 동률이 되지만 시즌 상대전적에서 키움이 앞서 3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kt가 키움의 승패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천은 2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전·후반과 연장 120분 동안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3-4-3 대형으로 나선 부천은 전방에 이의형, 요르만, 박하빈 스리톱을 내세웠다. 미드필드에는 국태정, 송홍민, 최재영, 김규민이 선발 출전했으며, 수비라인에는 이용혁, 김정호, 이풍연이 배치됐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전반 초반 울산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부천이 간간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요르만은 박하빈의 침투패스를 받고 왼쪽 측면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28분 울산 공격수 코스타는 원두재의 로빙 패스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의 공세를 이겨낸 부천이 전반 먼저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지난 27일 경남FC에서 부천으로 이적한 이의형은 이날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이의형은 전반 32분 박스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꿈이 신종 코로나 바이로스 감염증 때문에 좌절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이 26일 오후 8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표팀은 카라트롸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카타르 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홈 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앞서 박종하 감독과 주전급 선수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른 2명의 선수도 코로나19 유사 증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며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 베트남 등도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를 기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현지 조직위원회의 방역 체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