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새롭게 팬들을 맞이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과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 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 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다.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 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 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 단,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
한국 남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남녀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7일 김동요 감독(강원 삼척초)과 차재우 코치(경희대)가 이끄는 한국 남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비치핸드볼 종목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2022 코리아 비치핸드볼페스티벌’에서 필리핀과 베트남을 초청해 타 국가를 상대로 처음 경기를 가졌던 한국 비치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정우영, 김기유(이상 경희대), 최건, 김찬영, 연상진(이상 한국체대), 전지민, 황지훈(이상 강원대), 최재우, 금경호(이상 위덕대), 김승원(조선대) 등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11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직행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10일), 이란(11일), 필리핀(12일), 사우디아라비아(14일)를 차례로 상대하며 최종순위 2위안에 들게되면 2024년 개최되는 제11회 세계남녀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게 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U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최민정은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U대회 선발전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4초838의 기록으로 서휘민(고려대·1분35초056)과 김건희(단국대·1분35초193)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500m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전 종목을 석권하며 가볍게 U대회 출전권을 획득,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최민정은 최근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에 꼭 한번 참가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U대회에 출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돼 올 시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2~2023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선발전에 출전한 최민정은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임을 확인시켰다. 최민정은 2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통해 2022~2023 시즌에 돌입한다. 최민정은 새 시즌 월드컵 대회 세계 랭킹 1위와 함께 내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4위를 유지하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그룹A 36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이동수, 김민석, 홍시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서 탈출한 인천은 13승 14무 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내년 ACL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이 시즌 종료 때까지 리그 4위를 유지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른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우승한다면 최대 리그 4위까지 내년 ACL에 출전하게 된다. 인천이 1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리그 3위 포항과 승점이 같아지고 23일 열리는 리그 최종전에서 인천과 포항의 희비가 엇갈릴 경우 자력으로 ACL 진출권을 확보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인천은 전반 26분 홍시후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동수가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이동수의 시즌 첫 골이자 홍시후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기록됐다. 전반을 1-0으로
프로야구 kt 위즈의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27)가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배정대는 지난 4월 2일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 이후 17일까지 kt가 소화한 10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출전한 배정대는 올 시즌에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그라운드에 섰다. 이 기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전 도장을 찍은 현역 선수는 KBO리그를 통틀어 배정대가 유일하다. 배정대의 이같은 기록은 성실함과 꾸준함에서 나왔다. 배정대의 통산 타율은 0.261로 평범하다. 하지만 주로 음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외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소화하고 있다. 수비에선 몸을 던져 공을 받아내고, 타석에선 승부처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정대의 희생정신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해 매 경기에 중용하고 있다. 2020시즌 4차례나 끝내기 적시타를 쳐 단일 시즌 최다 끝내기 안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끝내주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정대는 지난해 4월 4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양학선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9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후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달 출전한 대표 선발전에서 기술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 선발전 1~3위를 차지한 류성현(한국체대), 이준호(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을 단체전 출선 선수로 뽑고, 양학선을 조건부로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대표팀 선발을 확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양학선은 공중에서 세바퀴를 도는 난이도 6.0의 세계 최고 기술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이 기술은 2011년 국제체조연맹 채점 규정집에 ‘양1(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그는 대표선발전에서 조건부로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27일 일본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이날 홍명희 선임 코치와 유창준, 조우영 코치가 이끄는 다이빙 대표팀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대회에 출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 3m 스프링 4위, 10m 플랫폼 6위에 올라 이미 도쿄올림픽 티켓 두 장을 손에 쥐고 있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함께해온 김영남(제주도청)과 호흡을 맞춰 3m, 10m 두 개의 싱크로 종목에서도 출전권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남자 개인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데뷔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여자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따냈던 다이빙 종목 김수지(울산광역시청)는 도쿄행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진행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해당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아 도쿄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개인 3m 스프링과 3m 싱크로 종목에
6~7개월 동안 진행되는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부상의 위험과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까지 확산된 상황에서 전 경기 출장 기록은 더욱 위대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팀 당 적게는 97경기에서 많게는 105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7일 현재까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그 주인공은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외야수 배정대, 내야수 심우준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와 지명타자 이대호 등으로 이 중 절반인 3명이 kt 소속이다. 로하스와 배정대, 심우준은 각각 99경기에 출전했고 페르난데스는 101경기, 마차도와 이대호는 각각 97경기를 소화했다. 나머지 7개 구단에선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탓에 정규리그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5월 5일에 개막했고 팀당 144경기 일정을 진행하느라 올스타전도 취소됐다. 더욱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