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치과병원은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 PIDCT)’을 국내 처음으로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팀장 마연주 소아치과 교수)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다.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치아 신경이 괴사할 때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치과대학병원을 제외한 대형병원은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치과’가 거의 개설돼 있지 않는 등 체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아주대 치과치료팀은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응급 소아환자 발생 시 바로 치과 당직 의사가 기본 검진 및 치료에 나선다. 필요 시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진료를 시행하며, 입
가족의 임플란트 후유증 문제로 치과 원장과 갈등을 겪다 원장을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소재 치과원장 B씨가 운영하는 치과 건물 1층에서 B씨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버지는 지난 2017년 해당 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한 차례 받았다가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계속 시술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른 치과원장이 해당 임플란트 시술을 담당했고, 이후 B씨가 해당 치과를 인수 받았다. 그럼에도 A씨는 ‘B씨도 책임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술 이후로 자신의 아버지가 장애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폭행사실에 대해 인정하나 갈등원인에 대해서는 B씨의 잘못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나눈 메시지 내용과 사건당시 기록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튿날 예정된 피해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