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들이 모여 만든 야구단 NKP 타이거즈가 오는 25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유명 연예인 야구단 ‘야신야덕’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1년 3월 결성된 NKP타이거즈는 전원이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최초의 북한 사회인 야구단이다. 현재는 25~34세 선수 15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 4월부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농협대NH리그’에 참가 중이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는 “북한이탈주민 청년들과의 만남은 미리 맛보는 통일”이라면서 “친선경기와 다양한 후원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도움이 되는 동시에 한반도 야구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야구계 왕년의 슈퍼스타인 양준혁도 참석한다. 양준혁은 북한이탈주민 선수들에게 직접 개인 지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준혁은 은퇴 후 2011년에 설립한 ‘양준혁 야구재단’을 통해 탈북청소년을 포함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거즈 팀을 운영하는 (사)새한반도야구회의 김현 이사장은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 재일교포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민족 자부심을 드높였다. 이번엔 우리가 탈북민 야구단을 도울 차례”라고 소회를 밝혔다. NK
고양 위너스가 연천군 미라클을 제압하고 승률 5할대로 복귀했다. 고양은 25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최수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천에 5-4로 승리했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 1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고양은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4승 4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한 연천은 5승 3패(3위)를 기록했다. 고양 선발투수 오세훈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길나온(1타점)과 박영만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최수빈은 결승타 포함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취점은 연천이 먼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의 안타 이후 노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투수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연천은 1사 주자 3루에서 최수현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에도 김시우, 임정우, 이승우가 연이어 안타를 생산해 추가 1점을 뽑았다. 연천은 2회초에도 이강규, 이상민의 연속 안타를 묶어 무사 1, 2루 기회가 왔다. 황영묵은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고양은 2회말 1사 후 대거 넉 점을 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