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대표작 ‘파랑새’를 국내 최초로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틸틸과 미틸에게 나타난 요정이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진 좌충우돌 사건을 그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에 선정돼 용인문화재단, 광주예술의전당, 창원문화재단, 이강PLAY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미래의 왕국’ 등 추상적인 공간을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영상기술로 실감 나게 구현했으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실력파 신예들의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으로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자세한 공연 안내 및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요술할머니의 장례식 날, 다시 한 번 동화 속 세계로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틸틸은 파랑새에게 ‘내가 파랑새인 걸 믿어줘’라는 당부를 받는다. 20년 전 행복을 찾아 떠난 동화 속 세계지만, 어른이 돼 버린 틸틸은 과거와 다른 감정을 느낀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를 바탕으로 한 극단 뭉쳐의 ‘붉은 파랑새’가 무대에 올랐다. ‘붉은 파랑새’는 산울림 소극장의 ‘산울림 고전극장’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안제홍 감독이 연출했고,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의 원작 ‘파랑새’를 각색한 작품이다. 20년 전, 요술할머니의 요청으로 동화 속 세계로 떠난 틸틸과 미틸은 고양이와 빛의 여왕, 밤의 여왕, 떡갈나무, 토끼 등을 만나며 파랑새를 찾는다. 파랑새를 잡기 위해 덫을 놓기도 하고 궁전을 여행하며 신비한 경험을 한다. 20년 후 떠난 여행에서는 모든게 조금씩 다르다. 고양이는 미틸이 놓은 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지고, 빛의 여왕은 미틸과 틸틸을 기다리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밤의 여왕은 둘을 가두려고 하지만 어릴 적 기억으로 풀어준다. 다시 파랑새를 찾아 나선 여행에서 틸틸은 순수했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늙고 병든 파랑새와 어릴 적과는 다르게 걱정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