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윤성훈 교수가 지난 9월 15일 개최된 2023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성훈 교수는 ‘젊은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서의 전두엽 정량적 뇌파의 절대값 및 비대칭도 변화’를 주제로 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젊은 성인 ADHD 환자에서 정량적 뇌파를 분석했고,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전두엽 영역에서의 절대값 저하 및 비대칭도의 상승을 확인했다. 윤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ADHD 진단의 잠재적인 생체마커로서의 뇌파의 활용성 및 임상적 의심이 중요한 성인 ADHD를 진단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 군과 메틸페니데이트, SSRI 병용 군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기타 부작용 발생 위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주요 신경정신학적 부작용, 심혈관·기타 부작용의 위험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은 정신증, 조증, 틱장애, 자살 경향 등을 말하며, 심혈관 부작용은 고혈압, 부정맥 등 그리고 기타 부작용은 외상, 위장장애 등 발생 위험이다. 최근 청소년 ADHD의 경우, 흔히 동반하는 여러 신경정신학적 장애를 함께 진단 및 관리할 것을
아동·청소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를 하면 우울증과 품행장애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팀(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 박지명 연구원)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33만 명 중 3508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약물 사용기간과 안전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ADHD는 아동·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난다. 주의력이 떨어지고, 과잉 행동을 하며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발견 시 대부분 약물사용을 필수적으로 권고한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⅓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그동안 약물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품행장애·정신증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ADHD 1차 치료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약물을 1년 이하 단기 사용군와 1년 이상 장기 사용군으로 나눠, 약물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증 ▲품행장애 ▲정신증 발병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약물 장기 사용군이 단기 사용군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폭력·공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