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은 21일부터 경력 단절 예술인을 위한 공연 워크숍 ‘이음’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02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전문 공연예술연습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지역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 및 수시대관으로 운영되고, 매년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실험과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관내 최초로 경력단절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연 워크숍 ‘이음’을 기획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문 멘토진으로 전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이자 이탈리아 스토리 위 댄스 페스티벌 베스트 콘셉트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안무가 김모든 모든컴퍼니 대표가 참여한다. 9월부터 12월 초까지 10회에 걸쳐 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하고, 12월 7일에 관내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무용이며, 화성시 소재 경력단절 1년 이상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신청서와 함께 예술활동증명서, 예술인패스, 모집분야 졸업증명서 중 한 가지를 제출하면 되고 미등록 예술인인 경우에는 지원신청서와 예술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2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과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코로나19로 드러난 여성고용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비대면 간담회를 개최했다. 2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도내 19개 광역, 시·군 새일센터 관계자와 경가연 연구위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선 최윤선 경가연 정책연구실장의 ‘코로나19를 통해 드러난 일자리 위기의 젠더 특성과 향후 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와 지난해 새일센터 간담회 내용에 대한 경가연 연구의 추진 현황 공유가 진행됐다. 코로나19 시대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와 노동시장의 정상성 회복을 위한 협업 방안, 연구 제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정정옥 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조기 재취업 지원과 비대면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교육·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결혼하고 아이 키우다 보니 정작 나는 없어지는 것 같아요. 때론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을 때도 있고 영화 보면서 내 이야기 같아 펑펑 울었어요.” 1년 전 오늘,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을 겪는 동시에 경력단절이 된 주인공 김지영(정유미)의 상황에 공감한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2019년 10월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어린 자녀를 두고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할지 고민한다. 또 극 중 한 엄마는 아들 구구단을 가르치려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것 같다고 푸념하고 또 한 엄마는 연극영화과에서 배운대로 딸에게 구연동화를 해준다며 웃어넘긴다. 두 아이를 키우는 결혼 6년 차 A씨(36·안양시 동안구 거주)는 “아이 키우는데 매진하다보니 가끔 직장 생활하던 때가 그립고 꿈만 같다”며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 같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 용인, 안성 등 경기도내 맘카페에서도 “이러려고 대학 졸업했는가 싶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다시 봤는데 몇 번을 봐도 내 모습 같아 슬프다” 등 엄마이자 아내인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