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막말·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원이 공식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오후 청담러닝은 홈페이지에 "한 가맹 브랜치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청담러닝 본사 차원에서도 피해자 분과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기업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직영·가맹을 떠나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글과 함께 녹취록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녹취록에서 학원 강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배달기사에게 "공부 못하니까 배달이나 하고 있지",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등의 막말을 했다. 이 내용은 SNS 등을 타고 번지며 확산됐고, 많은 이들이 공분했다. 이후 해당 학원의 본사 측은 자사의 가맹점에서 발생한 건으로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은 학원 강사가 아니라면서 "이 직원은 1개월 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지난 1일 마지막 근무 후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폭언과 비하 발언 등 도를 넘어서는 막말을 쏟아낸 녹취록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을 한번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한다"면서 강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1일 강사 B씨가 학원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본인 실수로 배송지를 잘못 입력했고 추가 배송비가 발생했다. 이에 B씨는 배달원에게 '바쁘니 기다리라'며 추가 배달비 결제를 미뤘고, 다른 주문이 밀려 있던 배달원이 계산을 재촉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감정이 상한 B씨는 배달대행업체에 전화를 걸어 A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녹취록에는 "공부 못하니까 배달이나 하고 있지", "배달 기사들은 문신하고 정상인이 아니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나는 위에 있다고 생각해 더 잘 나간다" 등 B씨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비하 발언을 삼가라면서 사과를 요청했지만, A씨는 오히려 "나는 (비하) 할 사람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