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각 시·군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경기미' 브랜드가 각종 농산물 브랜드 평가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해 농림부, 소비자단체 등은 농산물 브랜드화 촉진과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브랜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005년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를 실시, 화성 '햇살드리', 이천 '임금님표 이천쌀', 김포 '김포금쌀', 안성 '안성마춤 쌀', 여주 '대왕님표', 파주 '임진강쌀', 양주 '한바이오 양주골쌀', 용인 '파란하늘 맑은햇살' 등 8개 시·군 8개 브랜드를 우수 브랜드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도는 브랜드 평가에서 ▲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이 실시한 수분, 착색, 완전미율 등 외관상 품위평가 ▲도농업기술원의 DNA 분석에 의한 품종 혼합비율 분석 ▲소비자 시식회를 통한 만족도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05년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사업 종합평가회'에서는 도가 추천한 8개 우수 브랜드 중 '햇살드리'와 '안성마춤 쌀'이 전국 '12개 우수 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 2003년에는 '안성마춤 쌀'을 비롯해 '김포금쌀', '햇살드리'가, 2004년에는 '김포금쌀'과 '임금님표 이천쌀'이 각각 우수 브랜드로 선정돼 경기도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평가,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 농촌진흥청의 품종 혼합비율 분석, 소비자 만족도를 쌀 브랜드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쌀 우수 브랜드 평가·선발은 시·군별 1개 브랜드 정착의 계기를 마련하고, 포장양곡표시제를 평가와 연계해 양곡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농림부가 지난 9월 전국 농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 농산물 파워브랜드 대전' 평가에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대상을, '대왕님표', '안성마춤 쌀'이 각각 동상을 차지해 다시 한번 '경기미'의 명성을 높이 떨쳤다.
농산물 파워브랜드는 전문리서치 기관이 각 시·도에서 출품한 공동브랜드를 대상으로 전국 주부, 유통업체 종사자 등 1천2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파워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76개 공동브랜드가 경쟁을 벌였으며, 도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해 '대왕님표', '안성마춤 쌀', '김포금쌀', '물맑은 양평 쌀', '햇살드리', '파주임진강쌀'을 출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