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 버스의 환승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또 경기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내달부터는 경기도 버스에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06년 1월1일부터 경기도버스 환승할인 방식이 탑승후 70분이내 환승에서 하차후 30분이내 환승으로 변경된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갈아타는 횟수에 상관없이 환승할인이 인정되나 내년부터는 두 번 갈아타는 것까지만 환승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동일 버스노선 재 탑승도 현재는 제한이 없으나 내년부터는 환승할인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다만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하차후 40분이내 탑승시 환승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도는 '경기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오는 12월초부터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사용되는 선·후불식 교통카드는 물론 IC칩 내장형 스마트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거리비례제, 환승할인, 할인·할증 등 다양한 요금체계의 탄력적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부터 도내 전체 시내버스 7천465대를 대상으로 신형 교통카드단말기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버스 정보 제공을 위한 버스노선 DB 구축 작업도 12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버스도착 알림서비스는 오는 2006년 4월부터 시행돼, 버스 노선 및 도착정보를 버스 이용자가 인터넷,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 1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이 도입되면 노선 위반, 결행, 무정차, 배차간격 미준수, 급출발, 급제동, 과속 등 불법·난폭운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