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 안산에 둥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띄웠던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SOI; S.I. Vavilov State Optical Institute)이 안산시에 입주했다.
경기도는 29일 한국전기연구원과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의 공동연구센터인 SOI Korea Center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러시아의 원천·기초기술과 한국의 응용·상품화기술을 접목시켜 첨단제품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다.
앞서 SOI Korea Center 사업은 지난 6월 과학기술부의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도는 전국 광학기기업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유치했다.
SOI 코리아는 초기 한국전기연구원 부설로 운영되며, 5년후 독립법인으로 재출범할 예정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그간 한국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IT와 BT의 실용기술에 비해 '첨단산업의 눈'인 광학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애로를 겪어왔다"며 "세계 최고의 광학기술을 갖춘 SOI를 안산에 유치하게 된 것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구센터 개소식에는 손 지사를 비롯해 최석식 과기부 차관, 바실리에프 SOI 원장,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 박동욱 한국전기연구원장, 송진섭 안산시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은 지난 1918년 설립됐으며 광학 분야 기초·응용연구를 수행하는 러시아내 가장 큰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구개발 뿐 아니라 제조·생산 및 시스템 구축까지도 수행, 러시아 광학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1957년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발사된 이래 인공위성 카메라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러시아 육군과 해군에 광학장비 등을 공급해 구 소련 최고 훈장인 레닌 훈장을 받기도 했다.
주요 상용화 기술로는 적외선 측정장비, 자외선 및 소프트 X-ray 시스템·의료 및 바이오 측정장비·광학 경비 시스템·모바일 컴퓨터 시스템을 위한 디스플레이, 초정밀 렌즈, 광학 설계 프로그램, 홀로그래픽 기술 등이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