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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인터넷 줄이세요”

목디스크 의심환자 2년새 2배 증가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장·노년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조은병원은 최근 3년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목디스크가 생겨 병원을 찾은 50∼70대 장·노년층 환자가 전체 환자수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경우 목디스크 환자가 2004년 18명에서 2006년에는 32명으로 증가했으며, 60대도 2004년 10명에서 2006년에는 19명으로 늘었다.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로 의심되는 70대 환자도 2년 새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장·노년층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노화에 따른 목디스크 퇴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일부 노인들의 경우 직장인과 학생처럼 컴퓨터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목이 일자 형태가 되는 ‘거북목 증후군’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거북목 증후군의 상당수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이는 주로 목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 나가면서 어깨나 팔이 불편해지거나 신경통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목보다도 등이 더 아픈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 목디스크가 악화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배장호 원장은 “최근 노인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노인들이 장시간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기는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긴장되고 고정된 자세를 30분 이상 지속하지 말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허리 근육을 움직여 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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