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임시회 첫날 제220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도지사 및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한다.

14일부터 시작되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는 농림위 황은성(한·안성2), 건교위 김홍규(한·동두천1), 기획위 장윤영(한·성남2)의원 등 3명의 의원이 나서 도지사 및 교육감등 관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정과 지역현안 등에 대해 일문일답 질의를 실시한데 이어 자치위 송윤원(한·부천8)의원이 나서 일괄질문과 일괄답변을 실시한다.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이틀째 질문에서는 문공위 이유병(한·수원3), 보사위 박명희(한·비례대표), 도시위 박천복(한·오산1), 도시위 박덕순(민·비례대표)의원 등 5명이 일괄질문에 이어 관계자들의 일괄답변을 듣는다.

도의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임위 차원의 현장조사 활동과 2007년도 업무보고등을 받을 계획이고, 도 집행부와 도의원들이 제출한 7건의 개정조례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개정조례안 중 도의원들이 제출한 안건으로는 김기선 의원 등 18명이 제출한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임찬섭 의원 등 12명의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특히 경기도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개정안은 현재 운영위에서 수정안을 놓고 상당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회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규택 의원 등 28인이 발의한 ‘경기도 여성발전 기본 조례 및 일부개정조례안’과 오정섭 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사무위임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전부개정조례안’등 3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개정조례안 7건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4건을 도의원들이 제출함에 따라 조례제정과 관련해 7대 의회 출범후 처음으로 도의회가 도 집행부를 앞지르는 기록도 세우게된다.

이에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일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다소 미숙했지만 올해들어 확실히 달라진 의정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불편 해소와 집행부 견제란 도의원 본연의 모습으로 새로운 도의회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