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용환)은 17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위원장 이취임식과 200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당내 대권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심상정, 권영길 의원이 참석, 정견 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문성현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FTA 저지 무기한 노천 단식농성중에 있어 불참했다. 민노당 도당은 현재 대의원수가 364명으로 서울과 함께 당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대권후보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한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미FTA투쟁과 함께 올해는 주요한 정치일정인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도당 집행부는 올해 3대 사업기조로써 조직강화, 교육강화, 선거승리를 설정하과 동시에 사교육비절감, 문화향유기회 확대, 장학사업, 평양방문사업,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세부 사업계획으로 도당의 조직력, 집행력 강화로 진보정당 위상 강화, 지역·부문 정치활동 활성화로 도당의 정치적 위상 강화, 2008년 총선 승리 발판 구축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