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오토바이를 운전해오던 10대가 경찰 신세를 지게 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공문서 위조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현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군은 2월 말쯤 수원시 권선동의 친구 집에서 친구 아버지의 면허증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붙인 뒤 이를 복사해 자시의 면허증처럼 가지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현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운전 미숙으로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돼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면허증을 제시해 꼬리가 밟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