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지구 재개발추진委, 시민단체 연계 서명운동
안양시 호계 재개발지구 주민들이 전철 건설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호계지구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2일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전철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개발 추진위의 전철 건설 요구는 건설교통부가 최근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라 ‘인덕원-병점 간 전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재개발 추진위는 예비타당성 조사 시점부터 주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줘야 전철 건설의 우선순위를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계 재개발지구는 인덕원-병점 가상 노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전철이 건설될 경우 호계지역의 교통혼잡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재개발 추진위는 보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은 다양한 전철노선 건설을 검토하는 단계로, 인덕원-병점 노선이 건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호계동 주요 도로변 곳곳에 ‘전철 유치 희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재개발 추진위는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건교부에 주민 연명의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