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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좌석공방’

승객 “비즈니스, 이코노믹보다 되레 불편”
항공사 “오히려 퍼스트 클래스로 배려”

 

‘무늬만 비즈니스 클래스(1등석)?’

‘국제선 항공의 기내 퍼스트클래스(1등석) 바로 뒷쪽에 위치한 3~40석의 좌석 등급을 놓고 이용 승객과 항공사측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용 승객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항공사측은 “한마디로 억지”라고 일축하고 있다.

지난 1일 보잉 747-400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필리핀을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모씨(59.사업.인천 남동구)는 곧바로 공항 대기실에 들러 ‘좌석의 불합리성’에 대해 따졌다.

이씨는 “비지니스 클래스 칸이 되레 이코노믹 칸 보다 훨씬 못했다”면서 “값은 두 배로 받으면서 승객의 배려는 커녕 우롱하고 사기치는 행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비행기 삯이 무려 두 배 차이가 나는데도 오히려 비지니스 좌석이 더 불편하고 서비스도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대다수의 이용 승객들이 2층 좌석이 이코노믹 클래스(3등석)이고 1층 뒷좌석이 비지니스 클래스(3등석)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측은 “1층의 이코노믹 일부 좌석이 비지니스 좌석과는 비교도 안된다”면서 “2층에 비지니스 좌석이 있는 것은 여느 항공사도 마찬가지이며 상식”이라고 말했다.

항공사측은 또 “이씨의 경우 VIP 고객이어서 비지니스 좌석을 예약했으나 퍼스트클래스로 배려했다”면서 “그러나 이씨가 창쪽이 아니라는 이유로 2층 비지니스 클래스로 옮겨달라고 해 들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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