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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제정은 기만 행위”

420장애인 차별철폐 투쟁단 개정 주장 집회

‘나는 유령이고 싶지 않다.’

경기장애인연맹 등 1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경기 420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 회원 40여명은 5일 오후 2시 수원역 앞에서 경기지역의 장애인차별 철폐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투쟁단 김병태(42) 상임대표는 “동정의 시선, 끝나지 않은 차별이 이 사회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제정한 것은 기만행위”라며 “이날을 ‘장애인차별 철폐의 날’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투쟁단은 수원역에서 집회를 갖은 데 이어 경기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조례 제정, 저상버스를 일반버스 대비 50%까지 확충할 것 등 9개의 요구안을 도에 전달했다.

투쟁단은 오는 12일 수원역에서 ‘버스타기’ 행사를 개최해 장애인 이동권 투쟁과 함께 ‘장애인의 날’인 20일에는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서명식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서명식 직전,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해 달라, 아직도 우리 사회는 행복한 장애인이 없다’라는 현수막을 펼쳐든 2명의 장애인들이 구호를 외치려 하자 경호원에 의해 행사장에서 쫓겨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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