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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간이식·혈우병 동시 치료

아주대병원 왕희정 교수 집도… 환자들에 희망 선사

 

국내 의료진이 간이식 수술로 혈우병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혈우병 환자를 간이식 수술로 치료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며 세계 4번째다.

아주대병원 외과 왕희정 교수와 내과 김효철 교수는 지난해 11월 선천적으로 혈우병을 갖고 태어난 박진현(41)씨가 간암에 걸린 것을 확인하고 간이식을 권유했다. 박씨는 두 교수의 권유에 따라 지난 1월 간이식 수술을 했고 3개월만에 간암과 혈우병이 모두 완치됐다.

박씨는 선천성 혈우병 환자로 몇년 전 수혈을 받다 간염에 감염된 뒤 최근 간염이 간암으로 악화돼 생명이 위태롭게 되자 자신의 간을 완전히 제거하고 친동생의 간 3분의1을 이식했다. 이식한 뒤 3개월이 지난 현재 이식한 간은 정상적으로 자라났고 혈우병도 완치됐다.

혈우병은 간이 혈액응고인자를 만들지 못해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환자들은 피가 나면 잘 멈추지 않아 수시로 수혈을 받게 돼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왕희정 교수는 “이식한 간에서 혈액응고인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면서 박씨의 혈우병이 치료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간이식 수술 성공이 국내 2천명 가량 혈우병 환자들 치료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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