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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제대로 알자” 후끈 달아오른 서점가

체결후 관련서 판매 급증… 평소 ‘2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FTA 관련 서적의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제3의 개국으로 일컫는 FTA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순수한 공부의 열정 같다”고 분석했다.

오는 5월 FTA 타결의 모든 내용이 공개할 땐 관련 서적이 더욱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9일 온라인 도서판매업체 등에 따르면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던 지난 3월부터 FTA 관련 서적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최종 타결된 4일 이후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도서 판매업체인 알라딘에는 지난 3월부터 FTA 관련 서적을 찾는 네티즌이 늘어나기 시작해 이날 현재 평소 2배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알라딘 온라인 서점의 강안미 마케팅 담당은 “협정 타결된 직후 FTA관련 서적에 대한 주문이 3월 같은 기간보다 훨씬 더 늘어났다”면서 “협상 타결이 관련 서적 판매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예스 24’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타결 직후 주문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서점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보 지식을 요구하는 서적은 교수와 그 방면의 전문가들만이 찾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FTA 타결의 경우 일반 시민들에서 부터 직접적 이해 관계를 갖는 농민들까지도 서적 구입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달라진 판매 경향을 덧붙였다.

사정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오프라인에 비해서는 다소 뒤졌다.

협상 타결 직후 수원시내 대형서점들은 FTA관련 서적의 판매 부수 역시 증가했으며, 관련 서적에 관심을 보이거나 서점에서 직접 열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원시내 대형서점인 녹산문고의 유혜원 주임은 “아직까지 판매부수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책을 사지는 않더라도 FTA관련 책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FTA관련 서적을 찾는 사람들은 30~40대 남성이 가장 많고, 내용면에서는 반대측과 찬성측 서적들이 골고루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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