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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합 ‘성가CD’ 또 도마위

제작출판사 시와 계약전 배포… “일부 회수·폐기”

수원시립합창단(이하 수원시합) 민인기 상임지휘자가 단원들과 사전협의나 시의 예산지원없이 수원시합 성가CD를 만든 것이 밝혀져 시의 관리감독 소홀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5일 보도> 수원시합의 또다른 성가CD를 제작·판매하려던 출판사가 CD를 시중에 배포한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음반과 악보, 서적을 제작·출판하는 ‘중앙아트’(서울시 마포구 서교동)는 2006년 수원시합의 성가CD ‘어메이징 그레이스2’의 음원을 취득해 ‘어메이징 그레이스’란 제목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시와 계약을 진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아트가 시와 계약완료 전 CD를 제작해 시중에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중앙아트 CD의 시중 배포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본지의 취재로 알게돼 중앙아트에 해명을 요청하는 등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시는 현재 4월 2일자로 중앙아트의 확인서를 받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아트는 “시와 합의해 성가CD를 시판용으로 제작키로 해 마스터링 작업후 외국출판사에 사용승인을 받은 후 1천장을 제작해 샘플·견본으로 몇몇 합창단에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몇 곳은 회수하고 샘플은 회수 못한 상태이며 남아있던 시디 약 950장 정도를 전량 소각해 폐기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아트 최석욱 부장은 외국곡의 승인과 계약조건 등 계약이 거의 성사됐지만 “시가 계약서에 날인하지 않아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미리 제작한 CD는 바로 다 폐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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