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유급제 시행에 걸맞는 ‘발품 의정활동’을 펼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의회(의장 양태흥) 각 상임위원회는 제221회 임시회 회기 중인 10~18일 각 상임위별로 현장을 직접 방문, 애로점 파악과 현안 문제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서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선 도의회 차원의 해결방안 마련은 물론 도 집행부의 도정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하는 등 일회성 행사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다.

우선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정재영)는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7 서울 모터쇼’를 방문, 킨텍스 행사장 운영 상황과 애로점을 점검한 뒤 전시해 놓은 외국 자동차와 국산 자동차를 비교 시찰했다.

이어 12일에는 화성 장안 1단지, 평택 현곡단지 등 외국기업 전용 단지를 방문해 단지조성 현황과 외투기업 업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환)는 10일 팔당수질개선본부를 방문, 수질개선 등 현안 문제를 청취한데 이어 11일에는 이천에 있는 도자연구센터와 광주 다목적 공연장 등을 점검했다.

12일에는 물향기수목원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유리온실을 방문, 개선 사항 등을 점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수철)도 11일 광주 광남중학교와 경화여고 방문에 이어 12일에는 조원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한 실태와 현안 사항 등에 대해 관계자들로부터 대처 방안 등을 청취했다.

문화공보위원회(이경영) 역시 11일 대부도 관광문화단지 개발예정지와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를, 농림수산위원회는 오는 13일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농촌체험관광마을인 이천 부래미마을을 각각 방문한다.

건설교통위원회(강석오)는 11일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개선과 동탄·죽전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국지도 23호선 및 성남대로 교통체증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용인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 도로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건설위는 터널공사 현장과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 및 시공상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공사관계자들에게 성실·안전시공을 당부했다.

이밖에 도시위(위원장 차희상)는 같은날 광교 신도시에 들어설 행정타운을 방문, 입지 여건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