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아파트 숲속 한 가운데에 과학관 같은 공장이 들어선다.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12일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택지지구내 도심형공장인 동두천 사이언스타워를 준공했다.
동두천사이언스 타워는 2천2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난해 4월 공사에 착수했다.
사이언스 타워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가 동두천시에 100억원을 지원해 건립한 동두천시 최초의 도심형 공장이다.
공사는 아파트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송내택지지구내 중심에 건립되는 점을 고려, 대기오염이 없고 오·폐수시설 등도 전혀 필요치 않은 친환경 첨단업종들만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했다.
이 때문에 사이언스 타워는 산뜻하면서도 하이테크한 느낌의 미려한 건물로 과학관을 연상케 한다.
특히 동두천 사이언스 타워의 준공은 주한미군 이전 재배치 계획으로 자칫 공동화에 빠질 수도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조성중인 동두천 제2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동두천을 친환경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