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률 전국 2·3위
경기도와 인천의 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경인지역 정보화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 후 ‘인간관계가 줄었다’고 답한 비율도 상당 수에 달해 높은 정보화수준 만큼이나 역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서영석 의원(한·부천3)은 정보통신부가 전국 1만가구 2만5천727명을 대상으로 발간한 ‘2006년 하반기 광역단체별 정보화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기지역 인터넷 이용률은 79.7%
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인천은 79.2%로 2단계 상승한 3위였다.
컴퓨터 보급률은 경기도가 80.1%로 3위, 인천은 78.4%로 5위를 기록했고, 지역별 인터넷 이용율은 경기도(79.7%)와 인천(79.2%)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보급율과 지역별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각각 85.6%와 83.6%였다.
이동전화 이용 비용과 유선전화, 유선인터넷 비용을 포함한 가구의 월평균 정보화 지출비용은 인천과 경기가 각각 14만1천원과 13만8천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월 14만 9천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다.
서의원은 “수도권이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상위 정보화 지역임이 확인됐다”며 “정보화수준 향상에 따라 파생되는 역효과도 큰 만큼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홍보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