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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인류 태초로 시간여행

제15회 연천전곡리 구석기 축제

무분별한 축제 탈피 다양한 체험프로 마련

 

선사시대 인류사 발굴 세계적 의미 되새겨

‘5월이면 전곡리는 구석기시대로 변한다?’ “전곡리”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중학교를 지나온 성인들은 어렴풋이 생각날 것 같은 단어이다.

 

초등학교 시절을 넘어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학교에 가서 처음 배우는 역사책에 맨 앞장에 나오는... 아하~~ “전곡리 선사유적지” 이처럼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근·현대사도 아닌 아득한 인류 태초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요즘처럼 소음도 교통수단도 없었을 고즈녁한 선사유적지에 일년에 한번 5월이면 태초의 인류를 끌어내리듯 구석기인들의 큰 소란장으로 변해 버린다.

구석기 축제라 하면 모 개그프로그램을 연상하며 호피무늬 옷을 입은 사람들이 창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차원이 좀 다르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인류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오감만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 내용과 구석기 체험마을을 이용한 내실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는 기존 타지방의 무분별한 축제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축제장입구에서부터 현 인류의 조상인 구석기인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는 의미의 구석기wall을 설치해 마치 구석기시대로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구석기wall을 지나 구석기축제 주제 전시를 위하여 세계의 구석기유물을 전시하여 유물에 대한 교육도 겸할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구석기인 퍼포먼스를 이용하여 축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모습, 관람객과 불 피워 고기 굽기 등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관람객과 함께 재연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축제기간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공연과 바우덕이 남사당 놀이공연, 이효리,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유명연예인들의 공연과 경희대 특별공연, 지상열 노사연의 라디오 공개방송 inet열전가수왕, 7080콘서트, 등 매일 다채로운 야간행사를 개최하고 가족의 달을 맞아 구석기가족 콘테스트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사적지로 지정돼 있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곳으로 1978년 4점의 석기를 그렉 보웬이란 미군병사가 우연히 발견하여 서울대 고 김원용교수와 영남대 정영화 교수등이 널리알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적지가 되어있다.

방문객이 매년 60~70만명에 이르고 ’05년, ’06년 문화관광부 유망축제, 2007년 우수축제로 지정되었으며 프랑스 껭송 선사의날 과 함께 세계적으로 단 두 곳 밖에 없는 구석기 관련 축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역사 이전의 인류사를 발굴하는 현장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견학 할 수 있고 전곡리 문화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더불어 세계적 유적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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