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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폭력범 ‘폭주족’ 꼼짝마

밤 기온 따뜻해져 다시 기승… 수원남부署 집중 단속

최근 밤 기온이 따뜻해지자 이륜차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폭주족’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주족들은 서슴없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순간 순간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수원시내 전역에 걸처 폭주족 집중 단속을 실시, 조모(24)씨 등 24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및 무면허) 혐의로 불구속 입건시켰다.

경찰은 이들이 월드컵 경기장, 종합운동장, 권선구청 앞, 원천유원지 주차장 등지에서 자주 모이며, 8대 정도가 무리를 지어 다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레커차 4대, 엠블런스 3대, 봉고차 1대를 동원해 ‘몰래’ 폭주족 단속 작전을 폈다.

오전 1시 반, 수원시내 월드컵 경기장 앞. 폭주족으로 보이는 이륜차 4대가 횡으로 서 있었다.

이들은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아주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도로위를 달리는 차가 많진 않았지만, 차들 사이를 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아슬아슬해 보였다. 단속 경찰들은 서로 긴박하게 무전을 주고 받으며 포위 작전을 전개했다. 아주대 삼거리, 경찰은 세 방향에서 이들을 둘러 싸 가까스로 폭주족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폭주족 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번 폭주족 단속에 앞장서고 있다는 정형이 경장은 “폭주족을 발견해도 너무 위험하게 운행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며 “폭주는 일반 운전자뿐만아니라 이륜차 운전자들의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단속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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