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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친구들 생각하며 희망의 걸음 내딛어요”

성남 독수리기독중·고 오늘부터 휴전선 순례

 

“우리들이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북쪽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옵니다”

성남시 분당구 독수리 기독중·고교가 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나흘간 북녘을 지척에 둔 도내 휴전선 일대를 행군하는 국토순례에 나선다.

참가 인원은 학생 70명 인솔 교사 12명등 모두 82명.

이들은 오는 7일 교정에서 발대식을 갖고 10일까지 나흘간 판문점~태풍전망대까지 무려 66.1여㎞의 국토 대장정에 오르는 것이다.

이번 순례를 총괄하고 있는 유영업 목사는 “약 100km 정도의 국토순례를 통해 하나님이 지으신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계속되는 행군을 통해 고난 학습을 겸하고자 한다”며 “장시간 말없이 이루어지는 행군을 통해 많은 시간을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또 “육체적인 한계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관리해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 리더십, 책임감 등을 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순례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걷는 거리만큼 후원금을 모금해 행사가 끝난 후 평양 외곽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구충제를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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