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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값 대폭 오른다

道 원가대비 30%선 그쳐…내년 48.8% 연차적 인상 추진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판매하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가격이 연차적으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원가대비 30%선에 머물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내년에 48.8%까지 현실화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봉투가격을 올리도록 했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각 시군의 가정용 쓰레기 종량제봉투(20ℓ기준) 평균 가격은 450원으로 평균 원가 1천500원에 비해 고작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원시(600원)나 부천시(550원) 등 대도시 지역은 원가대비 40%선에 근접하지만 하남시(320원), 과천시(330원) 등은 20%선에 머물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평균 현실화율을 39.2%, 내년말까지 48.8%까지 각각 끌어올리기로 하고 일선 자치단체에 종량제 봉투가격 인상을 추진하도록 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은 1995년 종량제 시행 당시 평균 220원이었으나 그동안 주민반발 등을 이유로 대다수의 자치단체가 1∼2번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도내 각 자치단체는 쓰레기 봉투판매수입과 재활용품 판매수입 등 청소관련 수입으로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의 30%밖에 충당하지 못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일반 재정에서 끌어 적자를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수도나 전기 등 여타 공공요금과는 달리 종량제 봉투가격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그동안 가격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만성적인 적자를 메우고 폐기물 발생도 억제하기 위해 2008년까지 일반시 55%, 도농복합시 40%, 군단위 20%선까지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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