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봉산 소재 군부대 골프장에서 배출되는 하천수질이 공업용수 기준에도 못 미치는 저급수로 인근 하천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봉담읍 가재리 소재 군 골프장(덕산대체력단련장)에서 배출되는 오수의 최종 방류지점(하가등리)에서 하천(하가등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12.7ppm으로 공업용수 기준치인 10ppm을 상회,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주요 수질오염 척도인 부유물질(SS) 수치도 28ppm으로 골프장 착공 전인 2003년과 2004년 2월 각각 조사된 5ppm, 1.7ppm을 크게 웃돌았다.
골프장 운영 전 이 곳 하천에서 서식하던 1급수 지표종인 가재와 반딧불이 등도 관찰되지 않는 등 하천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지점은 골프장 조성 전 환경영향평가 지표수질조사에서 1급수로 조사된 지점이고, 하천 상류지역에는 골프장 외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골프장이 하류지역 수질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화성환경연합은 분석했다.
또 골프장 측이 골프장 운영시 발생되는 농약과 비료에 오염된 예초잔디도 별도 보관창고 없이 컨테이너에 임시 보관후 1년 가까이 처리해왔다고 지적했다.
골프장 인근 군인아파트(관사)에서 배출되는 오수도 BOD가 31.5ppm으로 방류수질기준(20ppm)의 1.5배, SS는 수질기준(20ppm)의 3배를 뛰어넘는 60ppm로 조사됐다.
화성환경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군 골프장의 환경관리실태와 오염원 조사 등을 위해 해당 군부대와 화성시에 공동실태조사단 구성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을 운영하는 해군복지근무지원단 관계자는 “골프장에서 발생한 오수는 오수처리장을 통해 재처리과정을 거쳐 배출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있다면 오염원을 찾아내 해결하고 제초잔디도 조만간 보관창고 건립과 위탁처리 계약 등을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