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 새마을 남·여 협의회(회장 신중교, 김억수)가 손수 쌀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 회원들은 다대2리 논 1천100평을 임대, 21일 모내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군 새마을지회는 배추, 무우 등 김장봉사를 위해 밭을 임대해 농사 봉사를 하거나 쌀을 사서 이웃들에게 배포하기는 했으나 1년 농사에 손수 나선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들은 조를 구성해 물관리, 피뽑기, 논두렁 관리, 수확 등 일년 농사 과정의 계획도 이미 수립한 상태다.
이번 모내기는 일시적인 봉사의 개념을 탈피, 1년 동안 정성껏 가꾼 농사를 통해 수확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중교 청운면 새마을협의회장은 “직접 모내기를 해보니 봉사활동을 통해 모은 돈으로 쌀을 샀던 과거와는 의미조차도 비교 할 수 없을 것”이라며 “1년 동안 회원들이 모두 노력한 결실에는 우리의 깊은 뜻과 사랑도 함께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