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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지방의회 대변 위해 출사표”

전국시·도의회의장協 회장 출마 표명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이 24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협의회장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관련기사 11면

양 의장은 이날 “전국 시·도 의회 중 경기도의회 의원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협의회장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양 의장은 “만약 서울시의회에서 또다시 협의회장에 출마할 경우 협의회에 참가할 의미가 없다”며 “따라서 협의회를 탈퇴하는 것도 심각히 고려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경기도의회가 부담하는 의장단협의체부담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간 7천400만원을 부담하고 있어 도의회가 탈퇴할 경우 협의회도 심각한 재정난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양 의장은 “서울시의회 박 의장과는 6대 지방의회 당시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바 있고 그 이전부터 각별한 사이였다”며 “특히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내가 불출마하고 밀어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서을시의회에 도와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에게 분명히 전달할 예정이다.

양 의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회 의장들은 공공기관 특히 국회나 행자부 등이 서울에 있으므로 서울시의회에서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경기도에서 서울까지의 교통시간 등을 감안할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현재 협의회 회장 임기는 1년이나 규칙에 연임이 가능토록 규정돼 있고, 서울시의회에서도 후반기 협의회장 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반기 협의회장 선출 문제는 다음달 말께 인천시의회에서 열리는 협의회 회의에서 집행부 구성과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장이 의장협의회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경기도의회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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