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공사 권재욱 사장은 23일 “대학과 도시는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발전 동아리”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경기대학교 호연관에서 가진 ‘광교신도시 명품도시전략과 대학의 대응전략’ 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정의했다.
권 사장은 “기존 우리나라 신도시들이 계획 당시에는 모두들 자족기능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서울의 거대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광교신도시는 일터, 삶터, 쉼터의 ‘3터 전략’으로 모든 것이 완비된 쾌적한 자족도시로 조성해 도시개발의 새로운 전형을 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사장은 경기대가 광교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 “대학과 도시는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발전 동아리와 같다”며 “이러한 철학과 개념 하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광교신도시 특별설계구역내에 에듀타운을 조성해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은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 테니스장 등은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공간, 정이 흐르는 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어 “외국의 경우에도 ‘대학속의 도시, 도시속의 대학’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광교신도시가 조성됨으로써 경기대학교도 도심속의 캠퍼스가 돼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한 “신분당선 경기대역이 신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모든 경기대인들의 편리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