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25분쯤 권선구 영화배우 여재구(37)씨의 집 뒤뜰에서 여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친구 김모(4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가 공업사에 맡겨놓은 차를 찾으러 가야하니 데리러 오라고 해서 집에 가서 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여씨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으나 여씨의 어머니는 사건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의 얘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씨의 출연작으로는 영화 ‘신라의 달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KBS 드라마 ‘서울 194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