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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 표류

머리카락감식 결과 연기 CCTV 차종 확인도 어려워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및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체 발견 20여일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28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사체에서 발견된 26개 머리카락의 감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감식결과 발표를 이번 주말로 연기했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서 국과수의 감식 결과마저 늦어짐에 따라 그동안 국과수의 감식에 기대를 걸고 있던 경찰에서는 사건 해결의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머리카락 감식결과가 유일한 희망”이라며 “감식 결과 26개 머리카락이 모두 숨진 박씨의 것이라면 정말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연쇄실종사건의 첫번째 피해자인 배모(46·여)씨와 세번째 피해자 박모(52·여)씨, 네번째 피해자 연모(20·여)씨 등 실종자들이 최초 사라진 장소와 휴대폰 연결이 끊긴 곳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나 별다른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또 실종자들의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 사진 판독에서도 정확한 차종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수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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