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남측간석지인 화성시 남양·송산 일대 농경지에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일부 농민들은 개를 풀어놓는가 하면 농경지 주변에 농약까지 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별 효과가 없어 시에 유해조수 포획허가를 내줄 것을 요구하며 속만 태우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남양동과 송산면, 마도면 일대의 고추, 콩, 포도밭과 논에 고라니와 너구리, 오리, 꿩 등 시화호 남측간석지에서 내려 온 야생동물이 농작물을 온통 헤집고 갉아먹어 피해를 주고 있다.
모내기를 마친 논까지 초토화시키는 등 거의 행패 수준이지만 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최근 시에 신고된 피해건수는 40여 건이지만 실제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는 농가까지 합하면 피해 가구수와 피해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현지조사를 거쳐 주민들에게 대리포획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며 “일부 주민들이 농지주변에 농약까지 뿌리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