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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당심’잡기 한마음 등반

이천 설봉산서 李-朴 세 대결속 한목소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대선주자들이 주말인 9일 이천 설봉산에서 열린 경기도당 등반대회에 총출동, 본격적인 수도권 당선잡기에 나섰다. ▶관련기사 4면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모두 정권교체 필요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낸 반면 이 전 대표는 다른 대선 후보들로부터 한반도 대운하 실효성 비판, 재산의혹 제기 등이 집중된 때문인지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물을 팔 때 마지막 한 길을 파지 못하면 우물을 버린다”며 이 전 시장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등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또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도내 당원들이 둘로 나뉘어 세대결 양상도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며 “고지를 향해서 긴장하고 단합하고, 화합하자”고 강조했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우물을 팔 때도 마지막 한 길을 파지 못하면 그 우물을 버리는 것처럼 보람을 거두기 위해선 마지막 순간들이 더욱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이 전 시장에 대한 확실한 후보검증을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등산을 할 때도 마지막 고비가 있고 우물을 팔 때도 마지막 한 길이 중요하다”며 “공든 탑이 보람을 거두기 위해선 마지막 순간이 더 중요하다. 12월에 역사적 사명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다른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수도권 표가 특히 중요하다. 서민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며 “이 분들을 모시고 아름답게 경선을 치르고 때로는 양 주자를 꾸짖기도 해 무사히 경선을 마침으로써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인물만이 아니라 정책 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껍데기를 벗기는 검증을 하자. 재산문제, 과거 행적 문제 다 검증하자. 나부터 검증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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