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경기고등법원 설치 법률안 제출

이기우의원 “항소 항고 심판 주민 불편 커” 법사위 상정

경기도 수원에 (가칭)경기고등법원을 설치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이 12일 국회에 제출됐다.

열린우리당 이기우(수원 권선)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경기지역에 고등법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경기지역 중 수원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주민이 항소 또는 항고사건의 심판을 받기 위해 서울까지 왕래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7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의원은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사건 편중으로 소송업무가 지연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법률문제를 해결하는데 곤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법원에 대한 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경기지역에 고등법원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도내 의원 20명 등 44명이 공동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 법안심의 소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이 의원은 이어 “법안의 시급성· 필요성에 대해 국회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기본권인 주민의 재판청구권 보장의 중요성으로 인해 빠른 상정 및 처리가 가능한 만큼 향후 경기도민의 역량결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여야 모두가 참여하고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만큼 노력여하에 따라 국회의 입법처리절차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률 행정서비스 등을 감안할 때 경기도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향후 수원에 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경기도와도 적극적인 행정편의 약속과 함께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관련 시민단체 등과 결합하여 시민공청회, 주민서명운동, 여론조사 등 주민의사를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도내 국회의원은 이 의원을 비롯, 심재덕(수원 장안), 남경필(수원 팔달), 김진표(수원 영통),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분당갑), 문희상(의정부갑), 배기선(부천 원미을), 원혜영(부천 오정), 정장선(평택을), 이종걸(안양만안), 이석현(안양 동안갑), 제종길(안산 단원을), 윤호중(구리), 박기춘(남양주을), 안민석(오산), 조정식(시흥을), 문학진(하남), 김선미(안성), 김현미 전 우리당 도당위원장 등 20명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