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백승대(광명2)의원이 13일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했다.
백 의원은 이날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처음 정치에 입문해 도의원으로 당선시켜준 사랑하는 한나라당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조만간 대권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당 이유에 대해 “이번 결정은 저 자신의 정치적 입장보다는 정치적 신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선택한 결정”이라며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본 의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의원은 “비록 한나라당을 떠나지만 언제나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마음으로 경기도정과 도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백 의원의 탈당으로 도의회 한나라당 의석은 112석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