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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한 反노의 길 걸어온 나만이 승리”

김영환 前 과기부 장관 통합민주 대권경선 출마

민주당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13일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새로운 후보, 일관되게 반한반노의 길을 걸어온 후보가 필요하다”며 통합민주당 대권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공식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위 범여권 후보 모두는 1∼2%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이미 패배가 검증된 후보들이다”며 “이제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고 반한반노의 길을 걸어온 자신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다음주 중 국회에서 대권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한다.

김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은 민주당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충북출신이며 민주당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낙선의 아픔을 감수했으며 과기부 장관 재임시 IMF 극복에 일익을 담당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이제 시작이고 그 출발점은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김 전 장관은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그는 한나라당 탈당 후보일 뿐”이라며 “15년간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를 한 사람이 범여권 후보를 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모욕이다”고 강력 비난했다.

김 전 장관은 “손 후보는 결코 승리할 수 없는 후보”라며 “손 후보가 소위 범여권 후보가 된다면 국민들은 한나라당 1중대와 2중대도 아닌 3중대와 경쟁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이어 “손 후보가 진정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거나 민주주의 원칙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장관은 또 “김근태 전 의장의 후보 사퇴는 안타깝지만 옳은 결정이었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우리당 출신 후보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지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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